제2의 인생을 계획하거나 터닝포인트가 필요하신 30대분들에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다른 나라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2030 모두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캐나다 모험! 최근 변경된 2024년 워킹홀리데이 비자 정책의 세부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고 현실적인 커리어 기회를 가져보세요!
1. 2024년부터 35세까지, 2년이나 가능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결국 워킹홀리데이 한 번도 못 가서 아쉽다.'라고 후회하고 계셨던 30대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물론 꼭 필요한 경험은 아니지만 가고 싶어도 못 가는 35세 청년들에게 장벽을 부수는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네요! 수많은 사람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나이 제한이 35세까지로 변경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캐나다는 한국 청년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캐나다는 지금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처럼 단기로 1년~ 2년 동안만 거주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캐나다 노동 인구에 엄청난 싱크홀이 생겨버렸거든요! 물론 코로나 이전부터 캐나다는 계속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캐나다와 한국은 한-캐나다 청소년 이동 협정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2024년부터 확 달라진 'IEC 프로그램 (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을 통해 더 많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캐나다에서 취업, 여행, 학업 기회를 누리며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네요.
2. 캐나다, 한국인이 기 펴고 살 수 있는 나라인가?
먼저 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라고 보면 됩니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93,000명, 2023년 1분기까지 145,000명의 새로운 이민자가 캐나다로 갔다고 합니다. 2023년 6월까지 캐나다 인구는 전년 대비 2.8% 증가해서 4000만 명을 넘어섰다는데요. 이 숫자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뿐만 아니라, '포용'을 강조하는 캐나다의 이미지를 한껏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한마디로 캐나다에서는 더 이상 '나만 외국인'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2년이나 쓸 수 있게 해 준 걸까요? 그만큼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2년 동안 살게 해 주면서 장기 이민자로 유도하는 것이지요. 갑자기 이민한다는 것이 인간적으로 한계가 많으니까 그런 점도 다 고려한 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워킹홀리데이 1년은 경력을 채우기에 짧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2년 정도는 한 곳에서 일할 수 있어야 귀국하거나 이직할 때 경력 인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비자를 2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한 것은 참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효율적 활용
주목! 대학생분들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장 나중에 신청하세요.
Co-op 비자 (대학교 재학생) → 전공 관련 인턴쉽 근무 → Young professional 비자 (대학교 졸업자) → 인턴쉽 근무 → 워킹홀리데이 비자 → 현지 취업 → 귀국 or 영주권 신청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일자리에 대한 안정성이 위에 언급한 두 비자에 비해 떨어집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엄밀히 말하면 취업비자가 아닙니다. Work & Play가 주된 목적이므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캐나다 현지에 살다 보니 영주권이 갖고 싶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마지막 보루로 남겨두는 것이 저의 팁입니다. 그래야 미래의 여러분이 캐나다에 더 머물고 싶을 때 실행할 수 있겠죠?
4. 캐나다 일자리 분야와 분위기
캐나다 NOC 리스트를 확인해 보시면 특히 IT 분야, 인사담당자(HRM), 용접 기술자, 간호사, 회계사 분들에게 기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IT 분야에서 일하는 분은 인도인, 미국인들과 경쟁 구도에 놓인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용접 기술이 있는 분은 높은 시급으로 캐나다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겠지만, 일하는 환경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한국에서 충분한 경험을 한 뒤에 직무를 결정하셔야 좋습니다. 수년의 경력이 있어도 사는 환경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는 사실 직접 가봐야 압니다. 간호 대학에 재학 중인 분들은 기회가 활짝 열려있으니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현재 농업 분야 인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농산물과 농산품 수출이 세계 4위일 정도로 농업 자원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10년 후에 농업 분야에서 일할 사람들의 60%가 65세 이상이라고 하니 고민이 적지 않겠죠? 육체적 노동 강도가 센 분야인 만큼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을 환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무인 기계와 스마트 팜으로 대체가 되고 있어서 아마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기계와 시스템을 배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미래에 농업 전문가가 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은 이번 기회에 캐나다 농장을 경험해 보는 것도 똑똑한 결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하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가 많은 분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오늘 글을 써 보았습니다. 현지에 도착할 때부터 남다르게 좋은 기운이 느껴지고 마치 내 고향인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의 자신감은 천차만별 벌어지게 된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사는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지, 인생의 희로애락은 12개월 동안 우리 곁에 늘 맴돌 것입니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기보다 어떤 일이든 마주할 수 있다는 용기가 더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 그대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세요. 단, 방심은 금물입니다. '겸손, 자기 조절 그리고 계획'이 3가지 조화가 Better working holiday life의 비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