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왜 해야 하는가? 많은 20대 30대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워킹 홀리데이 가고 싶은데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나는 가면 안 되겠지?"
1. 실패를 극복할 의지가 있는 사람
"나이가 많아서."
"인종 차별이 심하다네."
"농장 일이나 청소만 하느니 · · ·."
"워킹 홀리데이 다녀오면 취업이 힘들다는데."
여러분,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성공적이다, 실패다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요?
반드시 1년을 꽉 채워야만 성공이라는 공식에 얽매여서 부담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 위축되는 것이 워킹 홀리데이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나 소셜 네트워크(SNS)에 떠도는 부정적인 이야기 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시죠?
아무래도 우리 뇌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더 잘 기억해서 그럴 뿐입니다. 워킹홀리데이는 내가 사는 환경이 변화하는 것일 뿐입니다. 타인의 의견에 끊임없이 흔들리시는 분들이나 편견이 강하신 분들은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그 결과를 성공과 실패로 생각하는 사람 보다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2. 어떤 사람에게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하는가?
- 도전 정신 부족한 사람, 도전 정신을 키우고 싶은 사람
-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후, 전직을 앞두고 Gap year가 필요한 사람
-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답답한 사람
- 외국에 환상이 없는 사람, 환상이 있어서 미련이 남는 사람
- 워킹홀리데이를 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을 것 같은 사람
- 여행 경험이 없거나, 친구들과 충분히 놀아 보지 못했던 사람
- 자기표현을 적절히 할 줄 알고 타인과의 교류가 가능한 사람
- 공감 능력이 부족하거나 소통 능력이 부족한 사람
- 최소 3개월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해결하며 지낼 각오가 된 긍정적인 사람
- 기본적 영어 능력이 있는 사람, 부족한 영어 실력을 받쳐줄 수 있는 체력이 좋은 사람
- 직업, 인종, 성적 취향에 편견이 없는 사람 혹은 편견이 너무 많은 사람
- 귀국 후 목표가 확고한 사람 혹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한 사람
하나라도 해당하는 분이라면 워킹홀리데이 추천합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기회가 왔다는 신호입니다.
3. 늦은 나이, 이른 나이는 없습니다.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하기 좋은 타이밍, 좋은 나이는 본인만 알고 있습니다. 아직 목표가 없을 뿐입니다.
분명히 여러분 주변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은 워킹홀리데이 하고 나서 귀국 후 재취업이 어렵다며 충고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런 정신이라면 타국에서도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전직(Career change)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에는 본인이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목표가 어디까지 인가를 인지하고 계획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직접 겪어 보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스스로 워킹홀리데이를 실패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조언은 아마 질투거나 참견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런 반응이 있었습니다. 저는 워킹홀리데이를 가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기 때문에 오히려 '왜 이렇게 늦게 용기를 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저에게 워킹홀리데이 경험은 가장 행복했던 추억으로 평생 남을 겁니다.
물론 1년 목표로 해외 생활을 시작해도 에상치 못하게 빨리 귀국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해외 생활에 대한 두루뭉술했던 꿈을 버릴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기간을 설정하고 일정 기간 이상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귀국하겠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동안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그 이후에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 있나요? 이 물음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스스로 기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