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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노하우

브리즈번 여행, 일하면서 휴가 보내기 최고의 도시인 이유는?

by 원더웰 2023. 9. 5.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관람차

브리즈번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워라밸을 누리기 정말 좋은 대도시입니다. 일단 워킹홀리데이를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스트레스 잠시 잊고 먼저 브리즈번 여행을 통해서 분위기를 익혀보세요. 오늘은 브리즈번의 날씨, 인구, 일자리, 관광지 등에 대해 간단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브리즈번 날씨 입국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브리즈번의 9월! 드디어 봄의 시작입니다. 한국과 계절이 완전 반대라서 호주는 점점 더워질 예정입니다. 2023년 9월 4일, 브리즈번은 25˚C로 아침에 화창하고 오후에 32˚C까지 올랐습니다. 해가 지면서 27˚C로 떨어졌지만 우리에겐 더운 날씨죠? 브리즈번은 연중 화창한 한국의 여름과 비슷해서 익숙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9월~11월은 봄이고 야외 활동하기 너무 좋은 시즌입니다. 여름은 12월~2월이며 진짜 덥고 습하니까 모기약 꼭 챙기세요! 그야말로 한국의 대구처럼 기온이 40˚C으로 치솟습니다. 3월~5월은 브리즈번의 가을입니다. 대충 26˚C ~ 30˚C로 여름보다는 선선한 편입니다. 비도 자주 오고 가끔 홍수도 발생하는 3월은 끈적거리고 축축한 날씨입니다. 한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브리즈번은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곤 하니 뉴스를 자주 봐야 합니다.

 

6월~8월은 브리즈번의 겨울입니다. 그렇다고 눈이 오진 않습니다. 부럽게도 평균 기온 20˚C로 쾌적한 날씨입니다. 그래도 6월에는 저녁 8시가 넘어가면 반팔 티셔츠에 오리털 조끼를 입고 다녔습니다. 기온이 10˚C로 떨어지기도 때문이었어요. 종합해 보자면,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기에 가장 추천하는 달은 우리나라 대학교 학기가 끝나는 6월 말~ 8월 사이입니다. 항공편 비싼 데는 이유가 있겠죠? 저는 날씨가 휙휙 바뀌는 멜버른보다 브리즈번이 적응하기 쉬웠고 제2의 고향으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2. 충분한 취업 기회가 있는 곳 브리즈번!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브리즈번이 최근 인구 증가율이 1위였다고 하니 대단한 성장인데요? 실제로 브리즈번은 지난 몇 년간 리조트 및 호텔들이 새로 지어지면서 관광업 지원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호주의 총인구는 2600만 8천359명입니다 (2022년 12월 30일 기준). 작년에 인구가 약 49만 6천800만 명(1.6%) 증가했는데 그중에서 약 11만 명만 신생아 인구이고, 나머지 약 40만 명이 호주로 들어오는 이민 인구입니다. 호주 대도시 인구 순위를 보면 1위 시드니(약 530만 명), 2위 멜버른(약 503만 2천 명), 3위 브리즈번(약 263만 명)입니다. 

 

호주에 잡코리아 같은 일자리 사이트 Seek.com.au가 있습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3개 도시에서 바리스타를 뽑는 공고가 몇 개 정도 올라와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브리즈번의 바리스타 채용 공고가 시드니나 멜버른만큼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브리즈번 전역에서 바리스타를 구하는 글은 1483개, 멜버른 2114개, 시드니 2617개의 바리스타 채용 공고가 있습니다. 인구 대비 브리즈번에 취업 기회가 많은 편인 거죠! 일자리 종류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출처: 호주 통계청 브리즈번 인구 변화 그래프

보통 외국인 이민자나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물가와 집값이 비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주별 매년 인구 증가 추이를 보면 시드니와 멜버른이 속해 있는 NSW주와 VIC 주는 호주 자국민들은 다른 주로 빠져나가는 데에 반해 이민자 인구가 엄청 많습니다. 그만큼 영어를 잘하는 수많은 유럽인 워킹홀리데이 지원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도시가 멜버른과 시드니라는 것입니다. 브리즈번은 아직 외국인 인구도 적고, 일자리도 많으며, 생활비가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3. 자연환경이 풍부한 근거리 관광지와 동기 부여가 되는 좋은 학교들

브리즈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2~3시간 떨어져 있는 꽤 가까운 지역으로 부담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교통이 꽤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은하수가 보이고 자연이 너무 예쁘답니다. 추천 관광지로는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누사비치, 모레턴 아일랜드(Moreton Island), 웰링턴 포인트,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레이크 무게라 등이 있습니다. 브리즈번에 속해 있는 대학교는 총 6개로 선샤인코스트 대학교(USQ), 퀸즐랜드 대학교(UQ), 퀸즐랜드 공과 대학교(QUT),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 호주 가톨릭대학교 브리즈번 캠퍼스, 서퀸즐랜드대학교(USQ)가 있으며 직업 전문학교는 총 4개로 TAFE퀸즐랜드, South bank Institute of Technology, Bremer Institute of TAFE, Gold Coast Institute of TAFE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브리즈번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시드니, 멜버른에 비해서 이민자 인구가 적고, 물가와 집값이 저렴한 데다가, 일자리도 충분하고, 도시 중심가에 교육 기관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 지내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목표에 맞게 지역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