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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노하우

겨울방학 해외여행, 영어 어학 연수 홈스테이 추억♡

by 원더웰 2023. 12. 1.

▷ 호주의 계절

항공권 가격

▷ 나의 호주 홈스테이 추억팔이

▷ 나만의 추천 지역 

호주에서 많이 보였던 프랜지파니 꽃

1. 호주 계절

호주의 계절은 우리와 정반대, 12월부터 2월 사이의 호주는 한 여름이에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호주로 가야 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를 원한다면 캐나다나 미국으로 가야겠지요! 문제는 캐나다나 미국은 한국처럼 겨울이라서 너무 춥잖아요...

 

60대 70대 부모님과 함께 다니기에도 따듯해서 좋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기에도 캐나다처럼 춥지도 긴장되지 않아서 호주는 우리나라 겨울 시즌에 목표로 하기 딱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체적으로 30도에서 35도까지 올라가서 굉장히 핫한 여름이 되고 있는 호주다 보니 스포츠 의류를 준비해 가면 햇빛에 대비할 수 있어요. 실내는 냉방 설비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2. 겨울방학 호주 항공권 가격

[12월 20일 출발 기준]

보통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기간으로 호주 시드니행 왕복 비행기 평균 약 110만 원 ~ 180만 원을 웃돕니다. (여행 기간 30일간에 대한 대략적인 가격이며 중국 항공사와 호주 공동 운항은 저렴한 편) 싱가포르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가 공동 운항하는 항공권은 120만 원이 좀 안 되는 가격!

 

매년 비슷해서 머쓱한 이 가격!!!  7~8월 여름 호주 항공권도 만만치 않게 비싸다는 게 아쉬워요.

 

호주 항공사 젯스타 항공도 평균 110만 원. (젯스타는 호주에서 국내선으로 많이 이용해 봤는데, 괜찮았다.)

 

저는 현지 체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너무 오랫동안 경유해야 하는 항공권은 피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경유 시간을 10~14시간 정도로 잡자) 

호주 콴타스 항공사

 

3. 겨울 방학 여행지로 호주/뉴질랜드를 추천하는 이유!

12월이 되면서 꽤 추워진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는 이제 완전한 여름의 시작을 달리는 시즌.

 

곧 겨울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우리 집 여왕님의 생신이라 빨리 항공권과 숙소를 알아봐야 하는데... 호주와 뉴질랜드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을 정도로 기후가 따듯하고 자연보호에 대한 시민 의식도 우리나라 더 높기 때문에 국립공원의 규모도 크답니다.

시드니 동물원에서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던 나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는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출입문이 버스 정류장의 지면가 맡 닿는 구조라서, 어른들이나 장애인, 어린이가 탑승하기 안전하고 편리해요. 급하게 타고 내릴 필요가 없어요.

 

60대 건강한 부모님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라서 저도 부모님 하고 시드니 여행을 고려하고 있답니다.

 

 

4. 시드니 홈스테이 추억 

호주나 뉴질랜드 어학연수는 홈스테이가 발달했는데요. 홈스테이를 선택할 때 중간에 연결해 주는 업체가 있는데, 안전하고 까다롭게 홈스테이 가정을 고를 수 있는 업체가 좋아요.

 

녀들의 식습관, 알레르기 유무, 원하는 조건의 가정을 선택할 수 있고요. (동성 부부의 가정도 괜찮은지 리스트에 있음) 홈스테이는 오픈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호주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홈스테이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신분과 직업이 확실한 호스트 패밀리(홈스테이를 제공하는 가정)인지 확인하면 큰 문제없어요.  

 

[홈스테이 장점]

1) 자녀의 독립심을 키울 수 있다.

2) 자녀가 직접 큰돈 관리 경험을 갖는다.

3) 영어 사용에 대한 성취감을 느낀다.

4) 유학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홈스테이 방에서

 

[부모님의 큰 그림_너 호주에서 고등학교 다닐래?]

우리 집 여왕님께서 막 16살에 진입한 나에게 고등학교 선택의 기회를 주신 것. 우리 집은 부유하지 않았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 나를 좀 더 개방적인 교육 환경에서 키우고 싶으셨던 것이다.

 

영어를 좋아했던 나는 어린 마음에 이 언어가 실제로 사용되는지, 통하는지 의심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나에게 1가지 큰 그림을 위해 나와 동생을 호주로 보내버렸다!

 

 

[돈 관리도 척척, 길 찾기도 척척]

우리나라는 30대에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문화인만큼 독립적인 경험을 할 기회가 적은 편이다. 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in general 하게 말이다.

 

홈스테이 장점은 10대 자녀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산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16살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내 동생은 13살 6학년에 다녀왔던 호주 시드니는 어찌 보면 대 모험이었다. 처음에는 홈스테이 집에서 맥도널드까지 찾아가는 길도 무서웠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했다. 

 

엄마가 보고 싶으면 Lynn에게 국제 전화를 부탁할 수 있었지만 미안한 마음에 다시 맥도널드까지 걸어갔다. 맥도널드 앞에 공중전화가 있어서 엄마가 보고 싶으면 거기서 통화도 하고 간식도 하나씩 사 먹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환전해 왔던 호주 달러를 4주 동안 골고루 나눠서 써야 했기 때문에 용돈 관리도 스스로 착착! 도난에 대비하여 비상금도 캐리어 밑바닥에 숨겨 두고 다녔다. ^^ 

 

 

[호주 가족들에게 존중 받아 기뻤던 추억]

핑거 파티를 준비 해줬던 홈스테이 마더

 

호주에서는 14세 이하 아동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는 행위가 불법인 걸로 기억한다.

 

(정확한 나이는 기억이 안 남) 어느 날, 홈스테이 마더 Lyn이 자기 딸의 대학교 준비물을 사기 위해 쇼핑센터에 가야 한다고 동행 의사를 나에게 물어봤었다.

 

나는 아직 홈스테이 식구들이 낯설다 보니 쇼핑센터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그런데 자기가 왜 나를 데리고 쇼핑센터에 같이 가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줬다.

 

그리고 다시 동행할 의지가 있는지 다시 내 의견을 물어보셨다. 아이들 의견이라도 먼저 물어봐 주니, 나를 존중해 주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나는 당시에 만 15세 (한국 나이로 16세)라는 충분히 나이가 있었지만 홈스테이 마더 Lynn의 눈엔 내가 열 살 배기로 보여서 불안했던 모양이다. 분명히 내 나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 (한국 사람들이 워낙 동안이라...)

홈스테이 마더 Lyn의 차량
홈스테이 마더의 차

 

[여행하고 영어도 쓰고]

물론 처음에는 '홈스테이'가 거북스러웠다. ㅠㅠ 호주도 생소한데, 남의 집에서 지낸다니? 16살(당시 한국 나이)에 눈치 볼 거 다 보는 마당에... 그렇게 달갑지는 않았었다.

 

 

홈스테이는 2인 1 house로 배정을 받았었다. 일주일 정도 지내니 조금씩 경계심이 풀렸다. 지금 생각하면 1달간의 홈스테이(Homestay)는 적응할 만하면 떠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예산이 커버 가능하다면 2달짜리 홈스테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현지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얻어 올 기회가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1달이나 일주일 같이 짧은 시간이라고 해서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호주 가족들하고 대화를 하면 영어를 쓰고 싶어서라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됐었다. 당시에 나는 홈스테이 마더의 딸이 대학 진학을 하는 언니여서 우리를 더 귀여워해 줬던 운이 좋은 케이스!

 

 

 

5. 나만의 추천 여행지

♬ NSW주 시드니 → QLD주 케언즈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케언스를 다녀오지 않고는 호주에 왔다고 말하지 말라." 어느 현지인이 제게 했던 말이에요. 그 정도로 자연 풍광이 정말 예쁜 곳입니다. ♪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은 이미 너무 유명한 도시들이지만 부모님이나 자녀들과 함께 가기에 '유명 도시'만큼 중요한 곳도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봐야 호주에 다녀 온 것 같고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호주 축제'에 대해서 정보를 올렸습니다. 시드니의 마디그라스 축제가 2024년 2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에요.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NSW주의 시드니는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라서 가보기 좋아요. 최근 JTBC의 '부산 촌놈'이 시드니를 배경으로 워킹홀리데이 체험 행사를 방영했었던 곳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시드니와 그 근교를 여행하고 호주 현지인의 강력 추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있는 호주의 '케언스'를 추천하고 싶네요! 경비행기 타고 전망을 보는 것도 좋고 스노클링으로 바닷속 체험을 하면 스릴 있잖아요. 

호주 케언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출처 언스플레쉬드

 

호주 여행이 처음이라면 Sydney에서 퀸즐랜드에 있는 케언스까지 다녀오기를 추천합니다!